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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마트는 확장중? 최소주문금액 도입과 사업 전략 분석

Easy Busy 2025. 1. 4. 22:30

안녕하세요, 최근 아래 기사가 지난주에 눈에 띄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0310063574756

 

쿠팡이츠마트, 8일부터 '최소주문금액' 1만5000원 도입한다 - 머니투데이

쿠팡이츠가 다음 주 식품·생필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쿠팡이츠마트'에 최소주문금액을 도입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마트는 오는 8일부터 최소주문금액 1만5000원을 도입한다. 기존엔

news.mt.co.kr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 B마트와 같은 마트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인가 하는 호기심이 생겼던 뉴스 기사였는데요.

오늘은 쿠팡이츠의 이츠마트 사업 확장 전략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 개요

쿠팡이츠는 2021년부터 서울 일부 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쿠팡이츠마트’라는 식품·생필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3년 9월을 기점으로 강남·서초 지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현재는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만 해당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쿠팡이츠는 2025년 1월 8일부터 쿠팡이츠마트에 최소주문금액 15,000원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최소주문금액이 없었던 정책에서 대폭 달라진 것이며, 3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달, 3만 원 미만 주문 시 3,000원의 배달비가 부과되는 기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2. 최소주문금액 도입의 배경 및 의미

  1. 경쟁사 정책 고려
    • 배달의민족(B마트): 최소주문금액 15,000원 / 4만 원 이상 시 무료 배달(4만 원 미만은 3,000원 배달비)
    • 요기요(요마트): 최소주문금액 10,000원 /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3,000원 배달비
    • 이번 쿠팡이츠마트의 최소주문금액 15,000원은 업계 평균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큰 이점이나 불리함이 없는 수준을 형성했습니다.
  2.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
    • 소액 주문을 무제한으로 허용할 경우, 배달비·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 최소주문금액 15,000원을 설정함으로써 평균 주문 금액(객단가)을 높여 물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3. 서비스 안정화 및 내실 강화
    • 그간 ‘무료 배달’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던 쿠팡이츠가 최근 서비스 축소와 함께 최소주문금액을 도입한 것은,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고 비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시사합니다.
    • 특히, 현재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유지하는 상황이므로, 핵심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3.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한 추정

  1. 서비스 지역 축소와 최소주문금액 도입
    • 쿠팡이츠마트의 강남·서초 지역 철수, 송파구 일부 지역만 남기면서 최소주문금액을 도입한 것은
      서비스를 전면 확장하기보다는 현재 운영 지역에서의 효율 극대화를 노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 소수 지역이라 하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주문 금액을 유지한다면, 물류비·배송비 부담을 상쇄하고 손익분기점을 확보하기 쉽습니다.
  2. 수익성 중심의 운영 기조
    • ‘무료 배달’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외형 성장을 노리던 초기 단계에서, 이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손익 관리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시장 환경 변화(경쟁 심화, 물류 비용 상승 등)에 대응하여,
      “가장 필요한 지역에 집중 + 최소주문금액 도입을 통한 객단가 상승”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장기 전략: 음식 배달 강화 vs. 퀵커머스 재정비
    • 업계 일각에서는 쿠팡이츠마트가 결국 축소·종료 수순을 밟고, 쿠팡이츠가 음식 배달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 반면, 퀵커머스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확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유료멤버십)을 기반으로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온 만큼,
      퀵커머스에 대한 지속적인 시도는 향후에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4. 향후 전망 및 시사점

  1. 내실 경영 기조 강화
    • 최소주문금액 도입으로 저가·소량 주문이 줄어드는 반면,
      객단가 상승물류 효율화가 이뤄져 손익 개선이 기대됩니다.
    • 서비스 지역을 축소해 집중 관리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배송 시간, 품질 관리 등)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퀵커머스 시장 내 경쟁 양상 변화
    •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기존 경쟁사 역시 지역·규모별로 전략을 조정 중입니다.
    • 쿠팡이츠마트의 결정이 업계 표준(최소주문 15,000원)을 어느 정도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이며,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가격·배송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3. 확장보다 유지·안정화에 집중
    • 당분간 쿠팡이츠마트는 추가적인 서비스 지역 확장보다 현 운영 지역의 수익성 확보를 우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공격적인 점포 확대나 물류 인프라 구축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으로 향후 시장 상황 변화를 지켜보는 전략이 유력합니다.
  4. 장기 성장 가능성
    • 퀵커머스 자체는 여전히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은 분야입니다.
    • 쿠팡이츠가 향후 재정비와 수익 구조 개선을 마친 뒤, 시장이 다시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서비스 지역 재확장 또는 새로운 형태의 퀵커머스 모델로 재도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결론

쿠팡이츠마트의 최소주문금액 15,000원 도입은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공격적 확장 대신, 현재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운영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내실 경영: 최소주문금액 도입 → 평균 주문 금액 상승 → 물류 비용 절감 및 마진 개선
  • 유망 지역 집중: 서비스 지역 축소 → 핵심 고객층 집중 공략 → 배송 품질 유지 및 브랜드 신뢰도 확보
  • 향후 방향성: 퀵커머스 시장의 흐름, 비용 구조 변화 등에 따라 신중히 확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

결과적으로, 이번 정책 변화를 통해 쿠팡이츠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 상황과 경쟁 구도에 따라, 핵심 지역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후 단계적으로 영역을 넓히는 운영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 B마트 사업과 관련한 포스팅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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