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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런던베이글뮤지엄, 몸값이 3000억대?… “식음료 회사 치고 과해”
매물로 나온 런던베이글뮤지엄, 몸값이 3000억대 식음료 회사 치고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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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딩을 운영중인 (주)엘비엠의 매각 소식, 기업가치 3천억이라는 것이 화제였는데요.
오늘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매각 가능성, 기업가치에 대해서 재고해보겠습니다.
우선은 기업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 기업, (주)엘비엠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Easy Busy 입니다 오늘은 최근 핫한 베이글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중인 (주)엘비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1. 개요(주)엘비엠(LBM)은 2022년 2월 16일 설립된 외식업 전문 기
bizeasybusy.tistory.com
1. 서론
프리미엄 베이글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운영사: 엘비엠, LBM)이 매각설에 휩싸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매각보다는 단순 투자 유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실제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정황이 전해지며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3,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희망 중인데, 업계에서는 F&B(식음료) 업종 특성과 현재 매출·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과도한 밸류에이션이라고 지적합니다.
본 포스트를 통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매각설 배경, 기업가치 산정 문제, 핵심 리스크와 향후 시사점을 정리함으로써, 매각 성사 가능성과 전략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2. 기업 현황 분석
2.1 런던베이글뮤지엄 개요
- 운영사: (주)엘비엠(LBM)
- 브랜드 설립: 2021년
- 주요 사업: 프리미엄 베이글 & 베이커리 브랜드 운영
- 매장 수: 서울 안국점, 도산점, 제주점 등 국내 다수
- 주요 고객층: MZ세대 및 외국인 관광객
- 경쟁 브랜드: 성수 빵카페, 르브랑제리, 오틀도넛 등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이라는 서양 베이커리 제품을 고급 카페·뮤지엄 형식으로 구성해, SNS 인증 문화와 결합해 큰 인기를 얻었다. 시그니처 베이글 메뉴, 감각적 인테리어, 오픈런 대기줄 등으로 화제가 되며 단기간에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였다.
2.2 재무지표 (2023년 기준)
항목 | 금액(억 원) | 비고 |
매출액 | 360 | 전년 대비 성장 (추정) |
영업이익 | 126 | 약 35% 수준의 영업이익률 |
EBITDA | 약 125 |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
희망 기업가치 | 3,000 | EBITDA 24배 적용 |
-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로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프리미엄 가격 정책과 강력한 브랜드 팬덤이 뒷받침되는 것으로 파악.
- EBITDA 24배를 적용해 3,000억 원의 희망 가치 산정은 F&B 업계 평균(6~13배)을 크게 웃돌아 논란이 됨.
3. 매각 가능성 분석
3.1 높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
- EBITDA 배수 비교
- KFC 코리아(6배), 버거킹 코리아(12~13배), 맘스터치(9.5배) 등 국내외 F&B 브랜드 M&A 시 EBITDA 배수 범위: 6~13배 수준.
- 런던베이글뮤지엄: EBITDA 24배 적용(3,000억 원) → 시장 평균 대비 현저히 높음.
- 업계 관점
- 베이글·디저트 시장은 유행 주기가 빠르고, 장기 스테디셀러 여부 불확실 → “24배 멀티플은 과도” 지적.
- 고가 매각가가 시장에서 소화될지는 미지수.
3.2 핵심 경영진 이탈 및 향후 운영 불확실성
- 경영진 이탈
- 창업자, 이사 등 핵심 멤버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는 점이 매각 준비 신호로 분석.
- 브랜드 감성과 퀄리티를 이끌던 창업자가 떠나면, 인수자 입장에서 브랜드 지속력이 의문으로 작용.
- 브랜드 가치 유지 리스크
- F&B 브랜드의 경우, 핵심 인력(셰프, 파티시에, 운영관리자)이 바뀌면 맛·서비스·경험이 달라질 위험
- 인수 측에서는 “베이글 맛·매장 콘셉트 등 고유 감성 유지 가능성”을 검토해야 함.
3.3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
- 유행 주기가 빠른 베이글 시장
- 베이글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날 가능성, 디저트·빵 카테고리는 트렌드 편차가 큼.
- “한 번쯤 가보는 핫플”인 상태에서, 장기 수요 유지에 대한 근본적 불확실성.
- 해외 진출 등 성장 계획 불투명
- 국내 프리미엄 베이커리에서 해외 확장 성공 사례 드물어.
- K-디저트로서 한류 시너지를 노릴 수도 있지만, 커피·디저트 시장 진입장벽에 유의해야 함.
4. 기업가치 산정 및 매각 전망
4.1 매각 성사 가능성
- 현재 희망가 3,000억 원
- FI(재무적 투자자)·SI(전략적 투자자) 입장에서 EBITDA 24배라는 고평가를 수용하기 어려움
- 협상 과정에서 1,500억~2,000억 원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음.
- 투자자들의 관점
- F&B 브랜드는 MZ세대 선호도가 빠르게 변동, 리스크 평가 시 할인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음.
- 성장 가능성(해외, 신메뉴, 가맹점 등)과 리스크(핵심 경영진 이탈, 트렌드 변화)를 종합 고려.
4.2 적정 기업가치
적용 | 멀티플 계산 | 기업가치(억 원) |
6배 (KFC 등) | 125 x 6 | 약 750 |
9배 (맘스터치) | 125 x 9 | 약 1,125 |
12배 (버거킹) | 125 x 12 | 약 1,500 |
24배 (LBM 희망) | 125 x 24 | 3,000 |
- 식음료 업계에서 보통 6~13배가 보편적 멀티플
- 1,000억~1,500억 원대가 현실적이라는 업계 중론
5. 결론 및 시사점
- 결론
- 런던베이글뮤지엄의 희망 매각가는 3,000억 원(EBITDA 24배)이나, F&B 업계 평균 멀티플 대비 현저히 높아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관측
- 핵심 창업자 이탈, 베이글 시장 장기성 부족 등 리스크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예상
- 향후 전략 및 시사점
- 브랜드 가치 유지: 매각 이후에도 고유 베이글 맛·경험을 살려야 투자자가 납득 가능
- 가격 조정: 현실적인 밸류에이션(1,000~1,500억 원)으로 인수 협상 진전 가능
- 장기 성장 계획 제시: 해외 진출·프리미엄 브랜드 확장 로드맵, 가맹 모델 구체화 등 투자자 설득 필요
- 핵심 인력 유지: 제품 퀄리티·브랜드 감성 유지 위해 남은 창업자·셰프 등의 동기부여 중요
- 투자자 관점
- 매장 확장 시 프리미엄 이미지 훼손 위험, 가맹 사업 전환 시 브랜드 희소성 하락
- K-베이커리 해외 진출 가능성 여부 등 성장 스토리를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
결론적으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현재 3,000억 원의 높은 희망 매각가를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M&A에서는 1,000억~1,500억 원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핵심 창업자의 이탈로 브랜드 감성과 품질 유지가 과제가 될 것이며, 유행 주기가 빠른 베이글 시장 특성상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명확한 성장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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